8월 9일 목요일

  •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와 캐나다의 외교관계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우디 아라비아와 캐나다는 경제적 이익과 인권 문제 사이에서 줄다리기 해온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의 국제정세부(Global Affairs Ministry)에서 2명의 캐나다인 여성 블로거와 인권운동가를 체포 및 구금한 사실에 대해 석방을 요구하는 트위터를 날리면서, 전면전으로 불거졌습니다.

 

  • 이에 사우디의 외교부는 캐나다 정부의 트위터가 사우디 내정을 간섭하는 일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그 뒤로 사우디 아라비아는 캐나다와 미래의 모든 무역과 외교를 단절하겠다고 선언하며 캐나다 대사를 자국에서 추방하고 캐나다주재 사우디 대사를 불러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캐나다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든 사우디 학생을 다시 불러들이겠다고 하였으며, 현재 캐나다에서 사우디 정부 후원 아래 공부하고 있는 학생수는 약 1만6천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우디 정부는 토론토를 왕복하는 사우디 항공편을 8월 13일부터 중단하겠다고 하였습니다.

 

  • 오타와 대학의 공공과 국제정세 대학원 부교수 Thomas Juneau는 캐나다와 사우디의 무역 규모가 매년 약 $3~$4 billion 정도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또한 캐나다는 장갑차(armoured vehicles) 및 군대물자를 사우디로 수출하는 $15 billion 규모의 국방부 비즈니스가 있습니다. (2014년에 협약체결) 그러나 8월 7일 화요일에 재무부 장관 Bill Morneau는 사우디와의 갈등에서 촉발되는 재정적인 영향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우리는 전세계와 긴밀한 무역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로 이끌어야 하는 곳임을 알고 있습니다.”

 

  • 외교부 장관 Chrystia Freeland는 캐나다가 추구해왔던 방침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인권에 대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며, 특히 여성인권에 대해서는 항상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이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 사실 이런 사우디의 영향력 행사 시도는 캐나다가 처음이 아닙니다. 2015년에 사우디는 스웨덴의 외교부 장관이 사우디의 인권운동가에 대한 정부의 처우가 “중세시대적”이며 사우디 왕가가 독재정권이라고 비판한데 반박하여 스웨덴인의 work visa 발급을 중단시킨 적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독일 외교부 장관이 예멘에 주둔하는 사우디 군대에 대해 논쟁하자, 독일 주재 사우디 대사를 본국으로 다시 부른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와의 분쟁은 한 눈에 보아도 역대급으로 심각한 상황이라 주목이 됩니다.

 


  • 캐나다의 첫 수상으로 알려진 존 맥도날드 (Sir John A. Macdonald)가 원주민들을 불공정하게 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BC주의 빅토리아 시는 맥도날드 수상의 동상을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BC주 원주민들에게 맥도날드 수상은 식민지화의 뼈아픈 기억을 상기시키는 존재입니다. 실제로 존 맥도날드는 하원(House of Commons)에서 원주민 부모들이 “야만인”들이며 그들의 자녀를 똑같이 야만인으로 키우는 존재라고 발언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주민 학살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역사와 전통이 현대시각과 갈등을 빚으며 논란이 일고 있으나, 빅토리아 시장 Lisa Helps는 원주민들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한 도시로서 화합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우리의 책임의 일부분은 빅토리아의 공공장소가 식민지의 잔재를 줄이고 오히려 Lekwungen 부족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사인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빅토리아 대학의 역사 교수인 Penny Bryden은 논쟁이 맥도날드 수상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역사는 항상 현재를 반증합니다. 우리는 지금 시청 앞에 서있는 역사적인 인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맥도날드 수상을 바라보는 시간에 있습니다.”

 


  • 올해 봄에 벌어진 홍수로 인해 대피한 New Brunswick 주민들 중에서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한 예로 Fredericton 도시 동쪽의 Douglas Harbour에 집이 있는 64세의 Heather Pugh는 5월 1일에 대피한 이래로 집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그녀는 1960년대부터 가족과 함께 그 집에 살고 있었으며 한번도 그런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적이 없었습니다. Ms. Pugh가 보험회사를 통해 측정한 손실액은 약 $115,000 정도로 추산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들은 보험은 홍수로 인한 손실액을 3만불까지만 지원해주며 주정부에서 4만불을 지원받지만, 나머지 4만불을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홍수로 인해 New Brunswick은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재난금융지원(DFA, disaster financial assistance) 프로그램을 런칭하였으며 이 프로그램은 보험에 적용되지 않는 손실을 각 거주자를 위해 16만불까지 지원해주며 자영업자에게는 50만불까지 지원해줍니다. 그러나 Ms. Pugh 사례와 같이 아직 이 지원금을 받지 못한 사람은 많습니다.

 

  • 5월 홍수로 인해 New Brunswick에서 손실입은 재산은 약 13만 여개로 추산되고 있으며 지원금 신청은 약 800건 정도가 됩니다. 주정부 측에서는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수를 공식적으로 집계하지 못했으나 캐나다 적십자(Red Cross)가 후원하는 임시 거주지에 머물고 있는 가족수는 25 가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온타리오주 북부에 산불이 계속 불거지면서 온타리오 주정부는 $100 million을 산불진화를 위해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산불진화를 위해 사용된 예산은 현재까지 $70 million 정도이지만, 추가로 $100 million을 지원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 8월 9일 공식적인 통계에 의하면 온타리오주 북서부 지역에 73개의 산불이, 북동부에는 43개의 산불이 있으며 총 116개의 산불이 파악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산불은 동북부에 “North Bay 72″라고 명명된 산불로 Temiskaming Shores의 서쪽 30km 떨어진 곳에 맹렬히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산불은 다행스럽게도 통제가 되고 있으나, 또 다른 큰 산불인 “Parry Sound 33″은 113 평방 킬로미터를 태우며 통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 온타리오주의 소방관이 약 1000명 정도 산불진화에 지원되었으며 다른 주와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추가적으로 480명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 온타리오주가 총기사건과 갱을 맞서기 위해 $25 million 예산을 배정하였습니다. 이중에서 $7.6 million은 토론토 도시의 법원에서 총기 관련 범죄를 기소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또한 토론토 시장 Doug Ford는 $18 million을 디지털 분석 도구에 투자하여 갱과 총기 범죄를 다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장생활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역설하는 사설.
  • 다음은 The Globe and Mail에 Macdonald Laurier Institute의 인구와 경제분석가인 Linda Nazareth가 투고한 사설을 의역한 것입니다.

 

  • <풀타임 직장을 40살이 될때까지 미루는 것을 고려해야 할까?>

 

  • 이건 예측이 충분히 가능하다. 학교를 마치고, 직장을 찾고, 친구의 결혼식에 참여하고, 그리고 당신의 결혼식을 올리고. 아이를 가지고, 직장에 미친듯이 일하고 은퇴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 말이다.

 

  • 은퇴는 아마 60대 중반부터 시작할 것이고, 돈이 부족하거나 일이 재미있다면 좀 미뤄질 것이다. 만약 돈을 잘 모았고 기술회사를 창업했거나 부모를 설득해 신탁기금(trust fund)에 돈을 넣어두었다면 은퇴는 당겨질 것이다.

 

  • 그런데 만약에 예측이 처음부터 잘못되었다면? 이 오래된 모델은 지금 급속히 바뀌고 있는 변수에 기반한 것이었다. 1960년까지만 하더라도 65세의 캐나다인은 13년 정도 평균적으로 더 사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여성은 16년 정도 더 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65세 캐나다인이 평균적으로 남성이 19년을, 여성이 22년을 더 사는 것으로 늘어났다.

 

  • 만약 모두의 수명이 길어졌다면 (건강하면 더 좋겠지), 아마도 우리는 전통적으로 여겨왔던 직장생활이 변화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어떤 수치는 모든 사람이 10년 이상을 더 일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사람들이 은퇴할 때 더 많은 수입을 챙길 수 있는 것으로 본다. 그런데 이 해석은 몇 사람에게만 좋은 소식이며 대부분에게는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젊은이들의 취업을 가로막는 회색천장 (Grey Ceiling)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 회색천장이란 고령층의 취업증가로 인한 젊은층의 취업 저하 현상을 말함)

 

  • 또 다른 모델은 우리가 일에 대해서 더 창의적으로 생각해야 하며 몇 수십년 동안 집중적으로 일하는 것이 아닌, 인생에 따라서 필요할 때 일하고 일하지 않고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스탠포드 장기수명센터(Stanford Center on Longevity)의 Laura Cartensen 박사에 의하면, 고용은 때면 때마다 멈추고 노년기까지 장기적으로 일하는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는 접근을 취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젊은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늘릴 수 있으며, 아마도 40세가 되어서야 풀타임 직장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40세!

 

  • 사실 첫 눈에는 이 아이디어에는 풀타임으로 일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 외에도 다른 문제가 있어 보인다. 실제로 젊을 때 노동시장에 들어갔다 나온 수많은 여성들이 오히려 금전적인 비용이 훨씬 컸다고 증언한다.

 

  • 그러나 기업세계에서 그런 모델이 적용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태도(mindset)를 바꾸는 것보다 수입문제가 오히려 더 작은 문제로 인식된다. 현재로서는 많은 사람들이 50대에 들어서는 순간 일자리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직업 전망(career prospects)이 감퇴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50대의 일꾼을 활용할지에 대한 방안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모델을 대비하겠는가?

 

  • 40대에 일이 시작한다는 아이디어가 시작점이 되지 않더라도, 현실적으로는 사람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더 오래 일한다는 점이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 모델은 전통적인 기업 방향과 어긋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리랜서는 인생에 있어 집중적으로 일할 때와 느슨하게 일할 때를 조절하며, 65세 이상으로 일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 이런 아이디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일자리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한다.

 

  • 100세 수명과 거의 인생 중반에 커리어를 시작한다는 아이디어는 미친 소리로 들리겠지만, 불과 몇 십년전만 하더라도 말도 안되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붙어 있다. 택시는 공유경제 서비스에 도전받고 있고, 공유경제 운전수들은 곧 있으면 자동주행 차량으로 대체될지도 모른다. 일이 충분히 없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걱정들도 있다. 어떤 이들은 너무 걱정해서 정부에게 기본소득을 보장하라는 이야기까지 한다. 그리고 적어도 캐나다에서는, 새로운 부모가 육아휴직 등을 통해 일자리에서 잠시 떠나는 방안이 있으며 강제은퇴 조항을 없애 일자리에 더 오래 남아있을 수 있다.

 

  • 우리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향해 이미 부분적으로 가고 있으며 특히 인간수명의 새로운 모델에 접근하고 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교육-직장-은퇴 라는 전통적인 접근방식에 새로운 생각을 해야 할 필요성을 야기시킨다. 우리는 급진적인 변화에 대한 의견을 외면할 수도 있고, 아니면 변화가 이미 일어나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하면 새로운 세상에 가장 최선적인 전환을 할 수 있을지 모색해볼 수도 있다.

 


  • 【 요약 】

⊙ 사우디 아라비아와 캐나다의 관계가 악화되는 중

⊙ 캐나다 첫 총리로 알려진 존 맥도날드의 동상이 BC주 빅토리아 시청에서 철거예정

⊙ New Brunswick에서 5월에 벌어진 홍수로 인한 극심한 피해 보고

⊙ 온타리오주 북부 산불에 주정부가 $100 million을 추가 지원

⊙ 온타리오 주정부, 총기범죄와 갱을 맞서기 위한 $25 million 예산 배정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한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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